어린 시절에는 나비가 되어 춤을 추었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가슴이 설레는 것은 코스모스가 나를 맞이하는 것 그것 때문이었다. 산비탈 오솔길에 바람이 되어 메밀꽃을 피우던 들판이 간간해지면 고추잠자리는 가을빛 고운 창가에 목화꽃 피는 하늘가에 벼 이삭이 익을 때 푸른빛 맑은 눈으로 젖는 꽃잎이 피는 날........ 물레방아 소리에 귀기울이면 코스모스 향기에 가을이 익는 소리까지 잊히지 않는 옛 추억이 되어.... 도란도란 오솔길에 피어나는 그리움이 강물을 따라 흐르는 이야기인지 코스모스 피는 강 언덕에 서면 내 어린 시절의 노래가 있고 자연의 신비로움에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가 있다 주님 ! 어서 빨리 남국의 햇볕을 주어 남은 과일과 곡식을 익게 하소서!!!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