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 시즌이 화제인 요즘,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해외에선 류현진, 추신수 등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야구는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튼튼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나 되는 경기라는 점이 강점이다. 관람하는 것도, 실제 운동을 하는 것도 모두 즐거운 게 바로 야구다.

단체경기 종목 중 단연 으뜸인 야구는 단결력과 협동력, 책임감 등을 길러주고 운동으로 얻는 체력적인 건강은 물론 사회성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많아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야구의 운동 효과



△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의 종합 =야구는 투수, 타자 등 특정 포지션에 맞는 기술 연마가 필요한데, 이는 근력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일이다. 또 수비를 할 때는 공의 방향을 보고 잘 쫓아가야 하고, 공격의 기회에서는 1루, 2루, 3루를 밟아 세이프를 하고 도루를 하는 등 달리기 실력도 중요하다. 성인 야구 선수의 100m 달리기 기록은 11초대도 다수 확인된다. 공수교대로 역할을 달리해가며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종합적인 기술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지속하기 어려운 운동이기도 하다.

△ 협동력 =야구는 절대 혼자 잘해서만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공을 잘 던지고 잘 받아 아웃 카운트를 하나하나 쌓아가고, 현재 경기 상황에 따라 공을 때리고, 달리며, 심지어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고의사구 등을 하면서 전체가 하나가 되는 운동이 바로 야구이다.

△ 집중력 =야구는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구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날라오는 공을 정확히 쳐 내야 하며, 공이 떠오르는 순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누가 더 집중하고 빠르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된다.

△ 순발력 =야구는 어느 포지션에 있든 지름 약 7cm의 작은 공에 반응하여 경기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판단해 실행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한 야구 트레이너는 인터뷰를 통해 “야구가 요구하는 체력 요소 중 80~90% 이상은 ‘파워’가 차지한다”고 설명하고, “파워는 특정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근력뿐만 아니라 무거운 것을 들고 얼마나 빠르게 갈 수 있는 지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조언했다.

야구 운동 시 주의사항



△ 보호장비 착용 =수년 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루 베이스 코치가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고, 일본에선 고교야구 선수가 머리에 사구를 맞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을 만큼 야구공의 위력은 엄청나다. 따라서 헬멧 착용은 필수적이며 기타 보호장구들을 꼭 챙겨야 한다. 또 ‘마이 볼’이라는 외침은 수비수끼리 부딪치는 사고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 =야구는 공에 체중을 싣는다고 표현할 정도의 강한 힘으로 공을 던지기 때문에 어깨관절의 운동성, 유연성이 좋아야 하며, 근육이 관절을 고정하는 힘 또한 중요하다. 또 공을 던지거나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팔과 어깨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허리와 복부, 하체 근육 단련도 중요하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어깨와 허리 부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워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