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온 가족이 좋아하는 식자재 중 하나다. 특히 갑오징어는 다른 오징어류와 달리 몸 안에 길고 납작한 작은 배 모양의 석회질 뼈가 있는데, 이 모양이 갑옷 같다고 해 ‘갑오징어’라고 불린다. 오징어류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난 갑오징어는 제철을 맞아 해양수산부에서 6월의 수산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
갑오징어는 십완목 참오징어과의 연체동물로 머리가 크고 몸통 양쪽에 걸친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갑오징어의 뼈는 위산을 중화시켜 통증을 멎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위산과다 및 위궤양 치료에 사용되며, 지혈 효과도 있다.

갑오징어는 단백질이 70~80%인 고단백질 식품으로,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보호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체내 콜레스테롤의 흡수와 위의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갑오징어 껍질에는 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갑오징어는 보통 살짝 데쳐 숙회로 즐겨 먹으며, 기름에 볶은 호박과 함께 먹으면 갑오징어에 다소 부족한 비타민 A를 함께 보충할 수 있다. 갑오징어는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하면서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밑 손질을 해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풋마늘 갑오징어 산적



△ 사진 = 농진청 홈페이지

재료
풋마늘 10뿌리, 갑오징어 800g(3마리), 밀가루 55g(1/2컵), 물 100mL(1/2컵), 꼬치 10개, 식용유 적당량
양념장= 간장 2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2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조리방법
1. 풋마늘은 껍질을 벗겨 8~9cm 길이로 썬다.
2. 갑오징어는 뼈와 먹물을 빼고 껍질을 벗긴 후 깨끗이 씻어 반으로 썬 다음 칼집을 넣고 2cm 너비로 썬다.
3. 풋마늘과 오징어를 번갈아 가며 꼬치에 꿰어 밀가루를 묻힌다.
4. 밀가루에 물을 부어 개어 놓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꼬치에 밀가루 갠 것을 숟가락으로 발라 가며 굽는다.
6.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5의 산적에 바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