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식감과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음식을 유튜버들이 ‘먹방’을 통해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음식 먹는 소리를 고음질로 보여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이 더해져 많은 사람이 힐링을 얻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 등장해 눈과 귀를 집중시키며 관심을 끈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톡톡 터지는 재미, 바다 포도



포도 모양을 닮은 해초류의 일종으로 알처럼 톡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식용으로 재배되며 서양의 철갑상어 알과 닮았다고 하여 ‘그린 캐비아’라고도 불린다. 바다 포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증강해주며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해조류 특유의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는 성분과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100g에 4kcal의 적은 열량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폭신한 부드러움, 라스굴라



라스굴라는 현지어로 ‘로소골라’라고 불리는 인도의 유명한 디저트이다. 우유를 끓여서 치즈를 만든 다음, 물기를 짜내고 한입 크기로 하나씩 둥글게 빚어 설탕이나 시럽 물이 넣어 끓이면 완성된다. 식감은 폭신폭신한 스펀지 같으며 너무 단맛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100g에 약 186kcal이며 탄수화물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아삭한 식감, 와송



유명 유튜버가 아삭아삭한 소리와 함께 와송을 입안 가득 넣어 먹는 모습을 보면 ‘과연 어떤 맛일까’하는 궁금증이 저절로 생긴다.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로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 혹은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 혹은 바위솔이라 불린다. 와송은 예로부터 독을 빼고 지혈을 하는 민간요법에 쓰이던 약초인데, 최근 항암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과 맛처럼 약간 시큼한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서 생즙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