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샤인머스캣’을 알고 있는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익숙하지 않았던 이 과일은 청포도 품종의 한 종류로, 일반 포도에 비해 크기가 아주 크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데다 당도가 굉장히 높고 향이 좋아 고급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샤인머스캣의 선풍적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국내 재배 면적 또한 전체의 7.5%인 963ha로 커졌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지만 우리나라 상주, 영천 등지에서 활발하게 재배 중이라 언제든지 국내산 샤인머스캣을 즐길 수 있다.

망고 향이 나서 ‘망고 포도’로 불리기도 하는 샤인머스캣에는 칼륨, 비타민 B1, B6, 망간, 철분 등이 포함되어 영양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껍질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눈의 피로에도 효과적이다.

샤인머스캣의 껍질은 얇고 부드러워 통째로 먹기 좋지만, 포도를 껍질째 먹는 데 거부감이 있다면 벗겨 먹어도 좋다. 손을 사용해도 쉽게 벗겨지나 껍질을 더욱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쑤시개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에 10~20초 정도 살짝 데친 후 차가운 물에 식히면 된다. 데친 뒤 껍질을 벗겼다면 냉동실에 얼린 후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냉장실에 보관 후 시원하게 먹으면 된다.

구입 후 빨리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보관을 조금 더 오래 하고 싶다면 실온에서 두기보다는 냉장 보관을 선택하자. 보관할 때 종이봉투나 신문지에 싸놓으면 1주일 정도는 신선한 상태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