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의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을 말하는 갑상연골(방패연골)의 2~3cm 아래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이다.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이란 말 그대로 이 갑상선 부위에 암이 생긴 것을 말한다.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젊은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그 위험인자를 알고 대비 및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1. 방사선 노출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가장 잘 입증된 것이 방사선 노출이다. 방사선은 DNA 구조를 파괴하면서 RET/PTC라는 유전자 이상을 유도해 갑상선암 발생률을 높인다.

방사선 노출에는 방사선 유출사고로 인해 노출되거나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에 의해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같은 방사능 누출 지역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갑상선암의 발병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상적인 치료에 사용되는 X선 촬영이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이러한 검사들을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2. 유전

부모에게 갑상선암이 있을 때 자녀들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성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5%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3. 비만

최근 연구에서 과체중 및 비만인 경우 갑상선암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4. 요오드 결핍

요오드 결핍으로 인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장기간 작용하면 갑상선여포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요오드가 풍부한 식생활을 하는 지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