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나이라도 어려 보이고 젊어 보이는 동안이 대세다. 이런 안티에이징 바람을 타고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는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자가진단 및 예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호흡을 통해 몸 속에 들어온 산소는 혈관을 따라 몸 구석구석까지 퍼져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된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혈관을 따라 각 조직으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종된 것으로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2%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방사선, 자동차와 공장의 배기가스, 농약이나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은 활성산소를 만드는 주범이다. 또 방부제나 색소가 들어있는 인스턴트식품, 흡연, 음주 등도 활성산소를 만들고, 과식으로 인해 남은 칼로리도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한다.

과도한 운동도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므로 운동은 등에서 땀이 약간 배어나올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필요한 양 이상으로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며 세포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을 통해 이물질로 바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고 몸을 보호해주는 항산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빨강(딸기, 고추, 토마토, 사과, 파프리카 등), 주황(당근, 오렌지, 귤 등) ,노랑(바나나, 콩나물, 콩 등), 초록(시금치, 녹차, 열무, 풋고추, 브로콜리 등), 하양(마늘, 양마, 무 등) 등 다양한 색깔의 컬러 푸드에는 비타민A, C, E, 요산, 글루타치온, 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활성산소의 독소를 제거하고 노화와 질병을 예방한다.

녹차는 노화방지 식품 10가지 가운데 하나로 이미 폐암, 대장암, 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인데, 녹차에는 비타민C 보다 항암, 항균 작용이 40~100배나 강력한 성분인 카테킨이 다량 들어있다.

마늘은 간세포와 뇌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항노화작용이 탁월하다. 중국산과 비교되는 특징은 국산은 알이 작고 단단하고 잔뿌리가 완전히 달려 있다는 것이다. 반면 수입 마늘은 알이 굵고 무른 느낌이 들며 쪽수가 많다.

토마토에는 음식물 가운데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들어있다. 토마토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고, 동맥경화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진행을 늦춰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는 것은 리코펜 때문인데,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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