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 혈압약 복용을 시작한 경우, 혈압약을 끊는 것은 이젠 평생 불가능한 꿈일까?

대부분 이런 의문에 대해 '불가'라고 알고 있지만 답은 그 반대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들에 따르면, 다음 같이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한다면 혈압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동안, 혈압이 135/85mmHg 이하로 안정된 상태에서 금연과 절주를 실행하고, 자신의 신체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다. 단,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압약을 줄여야 한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100) X 0.9를 곱한 값이다. 키가 170cm인 경우는 63kg이 바람직한 체중이 된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1년 이상의 기간동안, 혈압이 135/85mmHg 이하로 안정된 상태에서 금연과 절주를 실행하고, 자신의 신체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다. 더불어 고혈압 이외에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다른 동맥경화 위험 인자가 없어야 하며, 고혈압과 관련된 심혈관질환(뇌졸중,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망막증, 신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대동맥박리증 등)도 없어야 한다.  이때도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끊어야지 자신의 맘대로 약을 끊어선 안 된다.

또한 혈압약을 줄이거나 끊은 후에도 반드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지 않거나 폐경, 노화 등의 원인으로 혈압이 다시 높아지면 혈압 조절을 위해 다시 혈압약을 복용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