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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 대표 과일, 건강하고 신선하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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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가족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진 만큼,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에도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선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명절 선물로 ‘과일’을 빼놓을 수 없는데, 상자째 들어오면 열심히 먹어도 남기 마련이다. 설 대표 과일의 효능과 함께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을 소개한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사과’사과에는 식이섬유 중 하나인 펙틴이 풍부해 장운동을 개선해주고, 이로 인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에 들어있는 유기산은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먹으면 피로 해소에도 좋다. 단, 위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사과로 인해 위액 분비가 촉진되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저녁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과에는 당분이 많아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은 하이닥 Q&A에서 “보통 크기의 사과 한 개(250g)에는 25~37.5g의 당분이 들어있어, 하루에 사과를 3개 먹으면 당분의 하루 섭취 기준을 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루에 반 개나 한 개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사과는 하나씩 신문지에 싼 뒤, 공기가 통하는 종이 상자에 넣어 빛이 들어오지 않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 젖은 종이 타월로 사과 위를 덮어두면 수분이 공급되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기관지에 좋은 ‘배’배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분 함량이 많고 열량은 100g에 51kcal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배의 사포닌 성분과 루테올린은 가래와 기침을 없애주어 감기, 천식 등과 같은 기관지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배의 껍질에는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껍질째 먹었을 경우 항산화력이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 배는 보호캡이 씌워져 있는 채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랩 혹은 신문지로 감싼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달고 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 배는 사과와 함께 두면 사과에서 배출되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 때문에 무를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천연 항산화제, ‘샤인머스캣’샤인머스캣은 씨 없는 청포도 품종으로, 망고 향이 느껴져 망고 포도라고도 불린다. 샤인머스캣에는 호모시스테인 혈중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비타민 B6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 출혈 시 혈액 응고에 작용하는 비타민 K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도 풍부해 천연 항산화제라 할 수 있다. 단,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아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당뇨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1회 섭취량을 15알 이내로 먹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 먹으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식후 2시간 후에 먹을 것을 권한다. 샤인머스캣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고, 보관할 때는 실온보다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신선한 상태로 유지된다.
 비타민 C 풍부한 ‘한라봉’한라봉은 비타민 C가 월등히 높아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한라봉에 함유된 비타민 P(헤스페리딘)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단, 한라봉 역시 당분이 높으므로 하루에 반 개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라봉은 18~25도 정도의 상온에서 약 한 달 정도 두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냉장고나 베란다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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